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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용은 최영기 목사님의 글을 편집하여 만든 것입니다.)
앞으로 연초가 되거나 명절이 다가오면 제사 문제가 가정에서 중요이슈가 되기도 합니다. 제사는 타종교에서 개종한 분들의 공통적인 갈등일 것입니다. 제사를 지내느냐 마느냐는 것은 조상신이라면 제사상을 받느냐 안 받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조상신이 제사상을 받는 것이 맞다면 당연히 제사를 지내야 합니다. 그러나 돌아가신 조상이 제사상을 받는 것이 아니라면 다시 생각해 봐야합니다.
조상신이 정말 제사 음식을 먹을까요? 성경에는 아니라고 나와 있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사람의 영혼이 이 세상을 떠나 돌아오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살아계신 부모에 대해서 “주 안에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을 주셨지만 돌아가신 부모에 대해서는 아무 말씀도 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제사상은 누가 받는 것입니까? 잡신입니다.
잡신은 아주 간사하고 교활합니다. 인간을 지배하려면 그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 흉내를 내는 것이 매우 효과적인 것을 압니다. 동양사람들은 부모에 대한 효심을 갖는다는 것을 잡신들이 이용해서 인간을 그의 종으로 만들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것을 잘 알기 때문에 제사상에 절하는 것을 거부합니다. 잡신이 모여드는 것을 뻔히 알면서 그 앞에 절한다면 그 순간 예수 믿는 신앙을 포기하는 것이고 하나님을 배신하는 행위가 됩니다. 구원받은 자가 이런 것을 알면서도 계속해서 잡신에게 빌거나 제사상 앞에서 절하면서 하나님을 욕되게 한다면 하나님은 그가 더이상 그런 악행을 하지 못하게 하시려고 그의 영혼만이라도 구원하시고 그 육신의 목숨은 비참하게 거두어 가시는 사례를 성경에 기록하여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조상 제사를 지내다가 예수를 믿게 된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특히 제사 음식을 준비하는 여성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만일 남편이나 부모의 의견을 존중하는 표현으로 음식 준비는 할 수 있지만, 예식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강요받으면 제사상 앞에서 절하지 말고 고개를 숙이고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사를 고집하는 부모나 남편도 예수믿고 구원받아야할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기도할 때 “이 가정이 속히 예수 믿어 잡신을 섬기지 않게 되는 것과 예수의 이름으로 잡신들은 당장 이 자리에서 떠나가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자녀들 특히 그 중에서도 아들에게는 부모가 더 심하게 절하기를 강요할 수 있습니다. 끝까지 거부해야 합니다. 평소 이를 위해서 많은 기도를 해야 합니다. 이것은 부모가 주님께 돌아오기 까지 주님 앞에 지고 가야할 자신의 십자가입니다. 이런 십자가를 지려고 할 때 주님은 그에 합당한 능력과 지혜도 주시고 믿음을 지킬 때 주시는 하나님의 큰 축복이 있습니다. 예수 믿는 것 이상의 가문의 큰 축복이 없다는 것과 우상에게 절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아주 싫어하신다는 것을 알려주면 의식 있고 현명한 부모라면 자녀들에게 더이상 제사를 강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돌아가신 부모를 기리는 제사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추모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필요하다면 제사 때처럼 맛있는 음식도 준비하고 가족들이 모여서 부모님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생전에 보여주신 아름다운 모습과 남겨주신 교훈을 서로 이야기하면서 손자 손녀들에게 아름다운 모습을 심어주는 것입니다. 이런 추모예배가 부모님을 기리는데 제사보다 훨씬 더 의미가 있고 하나님도 기뻐하시는 일이 됩니다. -여러분의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