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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에서 수요일 까지 3일간 제천에서 진행되는 설교자연구모임인 설향목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공부는 여호수아서를 전체로 공부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침 9시부터 밤8:30까지 강행군을 하였습니다.

공부에 몰두해서 다른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2일째 강의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오후 5시 반쯤 되었을까 여호수아 강의에 집중하고 있는데 갑자기 저를 화들짝 놀라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왔습니다. 내일 부산기독교방송국에 새벽5시 20분에 방송되어야할 설교를 녹음해서 보내지 않고 올라온 것입니다. 원래 주일저녁 시간에 교회에서 녹음을 끝낼 계획이었지만 그렇게 하지를 못했습니다. 평소 녹음을 2-3주 분량을 미리 녹음해서 보내놓았기 때문에 깜박 잊고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 이걸 어쩌나?’ 너무도 당황스러웠습니다. 방송원고도 만들어 놓지도 않았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컴퓨터로 녹음하는 시설이 있어야하고 녹음이 끝나면 그 음성파일을 제작 편집해야하고 그것을 이메일로 방송국 PD에게 보내면 방송국에서도 그것을 다시 방송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과 음질로 재편집해서 내보내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 설교원고부터 만들어지지 않았으니 큰일이 난 것입니다.

다행히 그 교회 방송실 장비를 이용해서 녹음을 끝내고 무사히 방송국에 설교파일을 보냈습니다. 3시간은 걸려야할 일인데 한 시간도 채 안되어 다 이루어졌습니다. 퇴근시간이 지났음에도 복잡한 장비를 사용하도록 협조해주신 그 교회 관리집사님께 감사했습니다. 아마 방송국에서 담당 PD께서 ‘아니 김목사님은 어떻게 아직도 설교파일을 안 보내주실까?’ 그러면서 그분이 기도했을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주님 김목사님 설교파일이 지금이라도 빨리 도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 기도를 성령님께서 들으시고 저를 후다닥 깨우듯이 생각나게 해주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을 다 끝내고 정신을 차리고 강의실에 앉았는데 너무나 성령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까마득히 모르고 강의 들으면서 노트북으로 기록하기에 여념이 없던 나를 성령님께서 마치 옆에서 흔들어 깨우듯 생각나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만 설교원고와 녹음파일 제작 편집까지 해야 할 방법과 길을 자세하게 생각나게 해주시고 준비시켜 주신 것입니다.

이렇듯이 성령님은 평소 우리 안에서 너무도 정확하게 우리를 섬겨주시는 분입니다. 최고의 섬김으로 섬겨주시는 분입니다. 마치 어머니처럼 꼭 꼭 챙겨주시는 분입니다. 여러분의 삶에서 종종 갑자기 뭔가 생각이 나는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냥 스쳐지나가지 마시고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고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늘 성령을 의지하고 살아갑시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위태한 일도 넘기고 생각지도 못한 일도 경험하면서 승리의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성령님의 섬겨주시는 생각을 따라 살아야 죄와 실패를 이기고 성령의 열매와 기쁨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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